키크론 K10PRO 화이트 저소음갈축 내돈내산 후기

간만에.. (정말 몇 년 만에) 키보드를 질렀다.

키크론 K10PRO 화이트.. 화이트 너무 이뻐..포기 못 해!!

 

사실 키크론을 사려 했던게 아니고  의식의 흐름을 나열하자면..

유튜브에서 게저갈 게저갈 (게이트론 저소음 갈축) 찬양글을 봄.

게저갈?? 저소음 적축은 있었는데 저소음 갈축이 언제 나왔지??? 하면서 궁금해짐.

그러면서 엠스톤 그루브 어쩌구를 찾았는데 내가 원하는 색상과 키는 품절이래..

그리고 그 하우징에 큰 로고랑..여튼 내스탈이 아니야 ㅜㅜ (예전부터 유명했지만 한번도 타건 못해봄..)

그러다가 몬스타기어 닌자시리즈가 노브도 있고 예쁘게 잘빠졌네???

아니 키캡디자인도 너무 이쁘고.. 머선일이야 ㅜㅜ 

하다가 가격이 너무 비싼것 같아서(윤활 빼자니 윤활 뺄거면 굳이 왜 몬스타기어??) 좌절............하고.. 

이런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고.. 가까운 곳에 구경이나 하러 가쟈!!! 하면서

일렉트로마트 가서 토체프도 보고 콕스, 레오폴드, 레이저 등등 이것저것 쳐보다가

키크론 K8인가 진열된거 저소음적축 타건하는데..

음.. 적당히 쫀득하고 소리도 괜찮은데??? 하다가

아 근데 키캡놀이 해야하는데 화이트 하우징이 아니잖아 ㅜㅜ

하면서 나머지 진열된 것 중에서도 내스타일은 못찾고 결국 못사고 집으로 되돌아옴..

집에서 키크론에 어떤 키보드들이 있는지 검색...

텐키리스를 사려고 했는데.. 은근히 자꾸 넘버키 없으면 손이 가다가 멈칫..

불편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라... 텐키를 사야겠다고 생각하고 이것저것 키보드 검색을 해봄.

 

키크론 K10PRO 화이트가 내맘을 싸악 끌었고.. 오.. RGB 백라이트!!!! (진짜 너무 좋아!!)

갓벽하네! 하고 저소음 적축과 저소음 갈축을 고민하다가 유튜브로 타건영상 보고는 저소음 갈축을 선택.

설날 할인이라고 쿠폰먹여서 16만원대에 구매완료! 

짜잔...!!! 개봉은 언제나 설렘설렘 너무좋아!

 

별거 아닌데 이쁘다..

 

뒷면에 뭐 이래저래 장점 써있음.

 

설명서 이것 저것..

 

C타입 연결선이랑, 가운데는 뭔지 모르겠고 키캡 리무버랑 키 교환하는 부품인가봄.

 

맥 기반 키캡이 장착되어 있어서 몇개는 교체하도록 포인트 키캡을 줌.

근데 한개가 부서져있....'ㅅ';;

 

내일 키크론에 문의해야징.. 이중사출 키캡 확실하구만.

 

음..타건해봤는데..... 도각도각 거리는 느낌임. 타건했던 저소음적축과는 차이가 좀 있어서 잉..?함..

확실히 쫀득하고 푹신한 덱북선이랑은 다른 느낌.

오히려 토러스랑 비슷하네?? 토러스가 약간 누르면서 걸리는 느낌같은 느낌인지 소리인지 도각도각 했는데

키크론 저소음갈축도 그런느낌임.  그래서 더더욱 엠스톤의 게이트론 저소음갈축이 더욱 궁금해짐..

그리고 스테빌이..철철철철..... ㅠ_ㅠ 스페이스랑 쉬프트랑 엔터랑.. 진짜 너무 걸리적거려서..

간이윤활 해줌..

그루브 덕지덕지.. 먹먹해도 괜찮아..철철팅팅만 아니라면..

 

타건영상

 

 

그래도 예쁘긴 진짜 예쁘다. ㅜㅜ 얼마만에 보는 RGB뽕맛이니!!

확실히 덱북선보다 치는 타건감은 있고 소리도 있는데

짝궁은 토러스 소리가 더 좋다넹.? 보글보글 같다고..

 

아 방금샀는데 그렇게 말하면 너무 마음이 아픔..ㅜㅜ

그래도 이쁜걸로 만조쿠... ^ ^

핫스왑 되니까 나중에 게저갈을 따로 사서 달아볼까....

(이렇게 커스텀키보드로 슬금 슬금 넘어가는 건가..)

키캡 알리에서 예쁜걸로 주문 했으니까 도작하면 바꿔서 써봐야징~

근데 딱 내가원하던 느낌이랑은 달라서 얼마나 쓸지 잘 모르겠다.

역시 난 쫀득한 느낌이 손에 맞나보다. 도각도각은 약간 금방 질리는듯.. 'ㅅ'a

아직도 내 최애는 덱북선!!!

키보드는 타건해보고 사야 후회가 없어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