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무접점의 매력에 빠져있다가(앱코KN10 사용해봄)
덱거북선 저소음 적축을 타건 해 본 이후로 저소음적축의 매력에 빠져서..
덱거북선을 구입해서 사무실에서 열심히 쓰고있다.
나에게 키보드란!! 무조건 RGB뽕을 뿜뿜 느껴야 해서 RGB를 지원안하는건 쳐다도 안봤는데...
처음으로 조명을 무시하고 구매한 것이 덱헤슘 거북선이었다..!!
뭔가 폭신폭신하고 부드러우면서 조용한 것이 넘나 매력적>_<
그리고 스페이스바에서 철철 소리가 안날수가 있다니..? 엄청 신세계였다.
그동안 내가 산 키보드들에 대한 배신감..ㅠ_ㅠ
이참에 집 키보드도 저적축으로 바꾸자 마음을 먹고
듀가드 토체티냐 엠스톤 그루브T냐 고민하다가..
엠스톤 그루브T로 기울었는데 핑크하우징이랑 스카이 하우징은 너무 내스타일이 아니고..
심플한 색상으로 사려니 이미 품절이라 구하기 어려워서 또 고민을 했다.
그러다가 듀가드에서 이번엔 게이트론과 합작해서 토러스라는 제품을 내놨다기에 관심을 가졌다.
역시 풀윤활이고~ 검색을 해보니 평이 꽤나 좋았다.
타건샵 갈 시간은 없고.. 에라 모르겠다 듀가드 토러스 구입!!
2022년 5월 31일 기준 사은품으로 카카오 정품 손선풍기를 준다.
나는 어피치를 받았는데 핑크핑크한게 너무 귀엽긩 >_<
고민은 배송을 늦추고 사은품만 버릴뿐..!!
재고 소진시 증정이벤트가 종료되니 구매할 사람은 서둘러 구매 고고~
첫인상.
곱다.. 예쁘다.. 심플하다..
디자인은 토체티보다도 훨씬 예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누런 빈티지 느낌을 별로 안좋아해서.. 토체티도 다크그레이가 젤 예쁘다고 생각했었는데
듀가드 토러스는 깔끔한 화이트하우징에 흰돌 검은돌 느낌의 배색이 너무 아름답다 ㅜ
풀배열만 고집했었다가 공간을 좀 더 넓게 쓰기 위해 처음으로 텐키리스 스타일을 구매했는데 일하는거 아니면 괜찮은듯..?
폰트도 너무 이쁘다. 듀가드는 한글각인도 참 예쁘게 하는걸 이번에 다시 느낌!
(예전에 한글각인이 너무 보기 싫어서 로지텍키보드를 아마존에서 직구하기도 했다.)
키캡느낌도 매끄럽고 부드럽다.
근데 조금 아쉬운건 블랙키캡에 각인이 안보여도 너무 안보인다는 점...
일부러 노린건지는 모르겠으나.. 조금만 더 구분이 갔다면 좋았을 듯 하다.
C타입 연결부인데 홈이 있어서 잘 고정이 된다. 근데 뺄 때 잘 안빠짐 ㅜ
장점인지 단점인지 모르겠다.
바닥면은 토체티와 같은 모습이다. 미끄럼 방지패드가 여러군데 붙어있고,
측면에서 봤을때 완전 평면이 아니고 사선으로 기울어 진것 처럼? 되어있다.
엠스톤 클라리온처럼 옆면에서봐도 한 덩어리처럼..바닥이 평면인게 더 깔끔해 보이는데
계단식처럼 되어있어서 심플한걸 좋아하는 나에겐 개인적으로 좀 아쉬운 부분.
높이 조절은 2단계까지 가능한데 나는 1단계가 괜찮아서 1단계를 사용중이다.
그리고 아쉬운점이 또 한가지 있다면 키캡과 하우징 사이에 틈이 어마어마하다..
왜 이렇게 만든건지 모르겠지만.. 먼지가 너무 많이 낄 것 같다.
그리고 일반적인 체리프로파일 키캡 높이보다 낮다.
특히 asdf 라인 키캡이 확 낮아서 뭔가 어색하고 손맞이 좀 잘 안느껴진다고 해야하나?
타건하면서 자꾸 뭔가 어색어색ㅎㅎ 키캡은 미리 구매해둔 체리프로파일 키캡으로 바꿔주었다.
키캡을 교체하며 알게된게 역방향스위치로 되어있어서 키캡을 갈아낄 때 힘들었다.
그동안은 정방향 스위치만 사용해왔던 터라 꽂을 때 각도가 안맞아서 잘 안들어가는 느낌ㅋ
알리에서 산 키캡. 유명한 GMK Marrs green 디자인의 저렴이 버전~!
배색이 예뻐서 구매했다. PBT소재이고 OEM프로파일임.
저렴이 키캡은 마감이 복불복이긴 한데 shift 키에 노란염료가 묻어있었다...... 너무 잘보여서 맴찢ㅜㅜ
그래도 저거 한개 빼고는 문제가 없어서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물티슈로 닦아도 좀 얼룩덜룩한 느낌이 있다. 지문도 아니고 뭐가 묻은것도 아니고..
키캡 재질 특성같다. 키캡느낌은 그냥저냥 무난. 이전에 산 허니 키캡이 더 촉감이 좋고 부드러움.
화성키캡은 순전히 색상 배색이 너무 예뻐서 산건데
XDA프로파일이 보기엔 너무 이뻐서.. (색상도 다양하고 폰트도 예쁜게 많음 ㅜㅜ)
XDA키캡으로 조만간 갈아버릴 것 같다..ㅜ_ㅠ
듀가드 토러스 K320KR 저소음적축은, 저소음적축을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을 것 같은 제품이다!
덱헤슘 거북선 VS 듀가드 토러스 (저소음적축 비교)
덱헤슘 거북선은 사무실에서도 쓰고있기때문에 여러가지로 비교를 해봤는데 (거북선은 풀윤활 안되어있음)
일단 통울림은 토러스가 더 잘잡혀있고 거북선은 엄청 조용한 환경에선 통울림이 좀 있는 편이다. (그래도 심한편은 아님)
키감으로 비교하자면 거북선이 폭신폭신 느낌이라면 토러스는 좀더 도각도각한 느낌의 폭신거림?
토러스는 기존에 사용했던 앱코KN10 무접점 키보드의 느낌도 살짝 났다.
분명 다르긴한데 초콜릿 부시는 그런 느낌이 살짝 살짝씩 난다.
둘다 뭐가 좋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두 키감 다 매력이 있어서 계속 번갈아가면서 쓰고싶은 심정이다 ㅜㅜ
소리로 따지면 거북선이 좀 더 조용했다. 토러스는 도각거리는 소리가 조금 더 들린다.
스테빌로 비교하자면 거북선이 좀 더 잘잡힌 느낌이 났다. 거북선은 풀윤활을 안했음에도 스페이스바에 철소리가 정말 1도 안났다. 왜 그렇게 덱북선을 찬양하는지 다른키보드 만져보니 알 것 같음.
토러스도 스테빌이 매우 잘 잡혀있으나 거북선에 비해서는 미세하게 철소리가 아주 살짝 난다.
물론 내가 받은 제품만 그럴수도 있지만 ^ ^;
다른 키보드들에 비해 매우 매우 좋은건 확실하다!
결론은 부드럽고 정말 조용하고 푹신?느낌을 원한다면 덱거북선이고,
저소음적축이지만 좀 도각거리는 소리나 느낌을 좋아하고 무접점 비슷한 느낌을 원하면 토러스를 고르면 되겠다.
나에게 키보드 RGB는 사치일뿐 손맛(키감)이 전부라는 걸 알려준 덱북선과 토러스!!
한동안 매우매우 만족하면서 쓸 것 같다 ^ ^
듀가드 풀윤활키보드 토러스 K320KR 꼭 써보세요~! 강추입니다.
내돈내산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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