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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T기기 리뷰

커스텀키보드 4탄 - 히아신스V2 스위치

by Euntori 2024.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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쫀득한 느낌의 스위치를 좋아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히아신스를 추천해서 사봤다.

히아신스는 바치리(바닥 치는 리니어)스위치로 유명한데

히아신스V2와 히아신스V2U 두가지 버전이 있다.

V2U가 나중에 나온 제품으로 스프링이 길어서 깊게 눌리며, 키감이 무겁게 느껴진다고 한다.

어떤 사람은 V2가 눌리다 만 느낌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근데 무거운 키감을 안좋아해서 나는 히아신스V2버전으로 구매했다.

 

히아신스V2버전은 스위치 가운데가 연두색이고

새로 나온 V2U버전은 스위치 가운데가 보라색이다.

 

보라색 히아신스 꽃이 참 이쁘던데.. 거기서 따온 이름인가보다. 보라보라한 색깔임ㅎ

 

갖고있던 알루하우징 AL82A에 장착해주었다.

 

역시 마감이 좋아서 그런지 GMK87에 스위치 장착할때보다 훨씬 쉬웠다.

그냥 가운데 잘맞춰서 탁 눌러주면 딱 소리 나면서 껴짐! 편-안

타건소리는 영상에 나왔지만 좀 하이피치의 느낌이 난다.

아쿠아킹을 바로 전에 썼기때문에 상대적으로 하이피치인데,

진짜 하이피치의 스위치를 직접 써본적은 없어서 어느정도인지는 잘 모르겠다.

여튼 로우피치는 절대 아님.ㅋ

칠 때마다 탁탁 귀에 꽂히는게.. 시원한 소리임..ㅋ

플라하우징에 꼈을때보나 알루하우징에 꼈을 때 소리가 더 높았고 컸는데, 울리는게 적어서 그런지 깔끔한 느낌이었다.

근데 진짜 바닥치는 소리가 꽤 커서 몰컴은 절.대. 할 수 없을 듯ㅋ

히아신스는 폼떡느낌보다는 클래키랑 잘 어울릴 것 같다.

 

저소음적축에 익숙해 있던 나에게는

아쿠아킹도 좀 적응이 필요했는데, 히아신스는 더 존재감을 내뿜는 키보드라서 ㅋㅋ

솔직히 좀 부담스러운 것도 있었다.

탁탁 귀에 꽂히는게.. 이게 맛있다고 하는건가?? 싶은 생각도 들었고..ㅎ

커키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이정도 소리쯤은 아무거도 아닐테지만..ㅋ

막 입문한 나에게는 당황스러운 소리긴 했음.

 

그리고 가벼운 키압을 좋아하는 나에게

히아신스는 너무 무겁고 손가락이 아팠다.

다른손가락은 모르겠는데 약지랑 새끼에 힘이 빡 들어가야 눌리는 느낌?

구름타법처럼 가벼운 타건을 하는 나에게는 버거웠다.ㅜ

이게 제일 아쉬운 부분이었음.

그리고 그 눌리다 만 느낌이 뭔지도 알 것 같았다..ㅋㅋ

체리저적이랑 아쿠아킹 칠 때랑은 다르게 손가락이 덜 들어가는 느낌.

바닥이 빨리 닿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깊게 쑥 눌리는걸 좋아하는데.. 내가 원하는 느낌이랑은 달랐다.

 

소리야 쓰다보니까 익숙해지고 탁탁 때리는 맛이 재밌게 느껴지기 시작했는데

ㅃ/ㅉ/ 이렇게 새끼손가락이랑 약지를 같이 누르는 경우 손가락에 부담이 많이 갔다.

그래서 아쿠아킹이 자꾸 생각났음.ㅜ

 

주관적으로 평가를 하자면

아쿠아킹 > 히아신스v2 로  아쿠아킹의 로우피치, 가벼운 키압이 더 맘에 들었다.

하지만 히아신스도 정말 매력있는 스위치긴 하다.

키압만 좀 낮았다면 ㅜㅜ 잘 썼을 것 같음.

나중에 스프링을 교체하는 것도 생각해 봐야겠다.

 

이상 내돈내산 히아신스v2 후기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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